반려견이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보호자 입장에서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. 수술이 필요한지, 그냥 지켜봐도 되는지, 안약이나 영양제로 관리가 가능한지 등 궁금한 점이 많으시죠?
강아지 백내장의 4단계별 관리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드릴게요.
백내장은 4단계로 나뉘어요
강아지 백내장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은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.
1. 1단계 (초기): 백내장이 시작되는 단계로 아직 시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.
2. 2단계 (중기): 흐릿하게 안개 낀 것처럼 보이며 시력 저하가 시작됩니다.
3. 3단계 (진행기): 백내장이 거의 전부 진행되어 시력 상실에 가까워집니다.
4. 4단계 (완전 백내장): 렌즈 전체가 백색으로 변하며, 수술 성공률도 다소 떨어지게 됩니다.
1단계: 일단 지켜보되, 정기검진이 중요
- 지연제나 영양제 복용은 선택: 항산화 성분의 백내장 지연제가 있긴 하지만 효과는 미미하다고 해요. 논문으로도 뒷받침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.
- 3~6개월 간격 정기검진 필수: 진행 속도를 확인해 2단계로 넘어가는지 관찰해야 합니다.
백내장 초기에는 급하게 치료하기보다는 주기적인 병원 방문과 시력 변화 체크가 중요해요.
2단계: 수술 고려 시작 시점
- 시력 저하 발생: 안개 낀 듯한 시야로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.
- 보호자가 눈치채기 어려움: 한쪽 눈만 시력이 떨어져도 나머지 눈으로 잘 보기 때문에 증상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요.
- 검사 후 수술 여부 결정: 뿌연 정도나 시각 장애 여부를 판단 후 수술을 고려합니다.
3단계: 수술이 더욱 권장되는 시기
- 거의 시력 상실 상태
- 포도막염, 녹내장 등 합병증 가능성 증가
- 수술 성공률 90% 수준 유지
이 시기에는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시는 것이 아이의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합니다.
4단계: 수술 성공률 다소 낮아짐
- 수술 성공률 약 80~85%로 떨어짐
- 포도막염 등 염증 질환 철저히 관리 필요
-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 필수
수술이 늦어졌더라도 염증 억제를 위한 안약 처방 및 꾸준한 진료가 필요합니다.
백내장 안약? 염증 억제용 안약이에요
간혹 ‘백내장 안약’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이 있는데요, 사실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고 해요. 백내장 치료보다는, 백내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염증(포도막염)을 막기 위한 안약 처방이 중요합니다.
⚠️ 주의! 포도막염 치료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 후 처방받아야 합니다.
마무리 정리
백내장 단계 | 시력 상태 | 관리 방법 | 수술 필요성
-------------|-------------|-------------|----------------
1단계 | 거의 정상 | 정기검진, 선택적 영양제 | 낮음
2단계 | 시력 저하 | 정밀검사, 수술 고려 | 중간
3단계 | 시력 상실 | 수술 권장, 합병증 예방 | 높음
4단계 | 완전 백내장 | 염증 관리, 수술 성공률 낮아짐 | 상황에 따라